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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인간 이등병 사실대로 말해줘' 구 이병 구타 사건 오늘 밤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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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11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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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식물인간 이등병 일명 '구 이병 구타 의혹 사건'이 TV 프로그램에서 다뤄진다. 

11일 오늘 밤 10시 KBS '시사기획창'에서는 '식물인간 이등병 사실대로 말해줘'가 전파될 예정이다. 

군에서 뇌출혈로 쓰러져 식물인간 상태였던 구모 이병이 1년 7개월 만에 극적으로 깨어나 화제가 되고 있다. 

구 이병은 2012년 초 구에 입대해 육군 15사다에 배치된 이후 19일 만에 쓰러져 식물인간 상태에 빠졌다가 지난해 극적으로 의식을 회복했다. 

그는 KBS 취재진의 인터뷰에서 "무엇으로 어디를 때렸냐"는 질문에 "각목으로 머리를 때렸다"고 답했다. 또 폭행을 가한 선임병사 2명의 이름과 구타 장소를 구체적으로 진술했다. 

사건 당시 구 이병의 뒤통수에서는 큰 상처가 발견됐다. 하지만 당시 15사단 관계자들은 KBS 취재진에게 뒤통수 상처가 욕창이라는 군의관의 말에 따라 수사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11일 육군은 구 이병과 관련한 군대 내 구타의혹에 대한 재수사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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