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수색 종료…"인양비용 1천억 이상, 인양기간 이르면 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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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11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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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해남 해양수산부 해양정책실장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세월호 수색 종료 이후 구체적인 인양 비용에 대해 "전문가들에 따르면 대략 1000억원 이상 될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정부가 11일 세월호 수중 수색을 종료키로 하면서 향후 세월호 인양 비용과 기간 등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문해남 해양수산부 해양정책실장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세월호 수색 종료 이후 구체적인 인양 비용에 대해 "전문가들에 따르면 대략 1000억원 이상 될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문 실장은 이같이 답한 뒤 "(세월호 수색 종료 이후 인양 작업을 할 경우) 해상 상황과 기상 여건에 따라 얼마든지 비용이 늘어날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인양 기간에 대해선 "이르면 1년 정도 걸린다고 전문가들이 이야기한다"면서 세월호 수색 종료에 따른 인양 작업이 녹록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그러면서도 문 실장은 "인양 여부는 (세월호 수색 종료에 따른) 실종자 가족들의 의견과 전문가 의견 등을 종합 수렴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서 최종 결정한다"면서 "지금 진도의 해양조건을 감안하면 어려운 점은 있다고 본다. 그러나 인양전문가들과의 논의를 통해 가능성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인양작업 도중 안전사고 위험성이 있느냐는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의 질의에는 "그럴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한다고 본다"고 문 실장은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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