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주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2일 오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22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동아시아정상회의(EAS) 및 아세안(ASEAN)+3(한·중·일)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두 번째 순방국인 미얀마로 떠난다.
박 대통령은 13일 미얀마 수도 네피도에서 열리는 EAS와 아세안+3 정상회의에 잇따라 참석, 역내 국가 간의 실질적 협력 증진 방안을 비롯해 북한 문제 등 지역 문제와 에볼라, '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국가(ISIL)' 등 국제 안보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청와대는 이와 관련, "박 대통령은 국제안보 이슈에 대한 지역적 대응 강화를 촉구함으로써 책임 있는 중견국가로서 우리나라의 위상을 강화하고 역내 지역협력 방향 설정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번 다자회의 참석을 통해 북한 비핵화 진전을 위한 국제 공조 강화,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및 동북아평화협력구상에 대한 지지확인, 드레스덴 통일 구상에 대한 이해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EAS·아세안+3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12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13일 뉴질랜드 존 키 총리와 잇따라 양자회담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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