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엔 기차타고 가나요?" 인도 '바나나 합창단' 내한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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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12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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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3일부터 40일간 한국 머물며 노래하고 문화체험도

 

 

 아주경제 박현주기자=“ 선생님, ‘도레미파솔라시도’ 가 뭐예요? ”

“ 선생님, 햄버거가 뭐예요? 난 한 번도 먹어본 적이 없는데...”

“ 난 합창단에 나오면 간식을 먹을 수 있어서 좋아요. ”

“ 한국엔 기차타고 가나요? ”

 출생신고도 되어 있지 않았던 아이들이 꿈을 꾸고 희망을 노래하는 것은 기적에 가까운 일이다. ‘가난하다고 꿈도 가난해야 하는가?’

꿈이나 희망이라는 말은 사치스럽게 들리는 빈민가의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이 찾아왔다. 방과 후에 음악과 언어교육도 받을 수 있고, 상급학교를 진학할 수 있는 장학금도 지원받을 수 있으며 비행기를 타고 먼 나라 'Korea'에도 갈 수 있다.

인도 '바나나 합창단'이다. 인도에서도 많은 사람들의 박수갈채를 받으며 연주회를 할 수도 있다. 이들이 기적을 이루기까지 월드샤프와 후원자들이 뒤에 있었다.

사단법인 월드샤프는 외교부허가 단체로서 세계 빈민가 어린이들을 찾아가 음악을 통해 그들을 변화시켜 정직한 세계시민으로 키워내는 문화 NGO 단체다.

월드샤프는 2010년 인도 푸네시에 지부를 설립하고 그곳 빈민가에 거주하는 어린이들을 중심으로 인도 바나나어린이합창단을 창단했다.

바나나는 ‘세우다, 변화시키다’ 라는 뜻의 힌디어이다.

'슬럼에 피어난 기적을 노래하는 합창단'ㅡ'바나나합창단'은 이미 90회 이상의 음악회를 성공리에 마쳤다.  2011년부터 한국순회연주에도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였는데 연주 실력뿐만 아니라 빈민가의 아이들의 변화와 함께 그들이 학교와 지역사회에 끼치는 선한 영향으로 인해 인도의 최대 일간지를 비롯한 TV 방송, 한국의 KBS, SBS 등의 조명을 받았다.

특히 '바나나합창단’ 활동으로 변화한 어린이들과 그 지역에 관한 소식은 인도 전역에 미디어를 통해 알려졌고 세계 최고의 방송사인 영국의 BBC를 통하여 전 세계에 알려졌다.

'바나나합창단'이 오는 23일 내한, 12월부터 제6차 내한공연을 개최한다. 세종문화회관 대극장과 전주 삼성문회회관 공연 외에 약 10회의 연주를 하며 이번 12월을 한국에서 머문다. 40일간 한국에 머물면서 연주뿐만 아니라 한국 문화 체험과 리더십 교육도 받을 예정이다.02) 2692-99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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