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의 거리'서 활짝 웃던 신소율, '달콤한 비밀'에서 눈물 펑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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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12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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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의 거리 신소율[사진제공=아이윌미디어]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유나의 거리' 신소율이 '달콤한 비밀'에서 눈물을 쏟았다.

11일 종영한 JTBC 월화드라마 '유나의 거리'에서 신소율은 발랄한 여대생이자 이희준을 짝사랑했던 다영 역으로 열연하며 상큼한 매력을 드러냈다. 그리고 이날 첫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달콤한 비밀'에서는 미혼모 한아름으로 분했다.

방송에 앞서 10일 '달콤한 비밀' 측이 공개한 사진에서 신소율이 양진우와 비를 맞으며 오열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신소율과 양진우는 어느 한 공원에서 억수같이 퍼붓는 비를 맞으며 심각하게 대화를 나누고 있다. 신소율은 자신을 바라보지 않고 앞만 보고 서 있는 양진우의 팔을 붙잡고 애원을 하고 있다. 하지만 양진우는 신소율의 팔을 뿌리치고는 냉정히 돌아서 가버리고, 이에 충격을 받은 신소율은 그 자리에 서서 오열을 해 두 사람의 관계와 사건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이는 '달콤한 비밀' 1회의 한 장면으로, 뉴욕에서 유학 중인 한아름(신소율)은 연인 사이였던 필립(양진우)에게 일방적인 이별 통보를 받게 되고, 냉정하게 돌아서는 필립에게 처절하게 매달리는 아름의 모습을 담은 것. 이별 후에야 충격적인 사실을 접한 아름, 이 때부터 냉혹한 현실에 맞서는 그녀의 고군분투기가 시작됐다.

극중 신소율은 비밀을 가진 당찬 싱글맘 한아름을, 양진우는 한아름의 첫사랑이자 그녀의 딸 티파니의 친부 필립 역을 맡았다. 공개된 장면은 한아름이 싱글맘이 되기 전 필립에게 처참하게 버림받는 장면을 촬영한 것.

최근 진행된 빗속 오열신 촬영장에서 신소율은 양진우와 함께 꼼꼼하게 대본을 탐독하고 동선을 맞춰보는 등 열정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리허설에 임해 본 촬영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이에 화답하듯 신소율은 급격히 추워진 날씨 속에서 얇은 옷만 걸치고 맹렬히 퍼붓는 빗줄기를 맞아야 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극한의 상황에 처한 아름의 상황에 완벽히 몰입해 한 치의 흔들림도 없는 감정 연기를 선보여 현장 관계자들의 극찬을 이끌어냈다. 보는 이들까지도 긴장하게 만드는 흡인력 강한 신소율의 오열 연기는 촬영 현장을 압도할 정도였다는 후문이다.

'달콤한 비밀'은 싱글맘의 고군분투 성장 스토리와 평범하지만 결코 평탄치 않은 세 불통가족의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담으며 여타의 일일극과는 차별화된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신소율이 '유나의 거리'의 인기를 이어 '달콤한 비밀'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매주 화~금요일 오후 7시5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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