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대전 유성구(구청장 허태정)가 겨울철 폭설에 대비한 제설대책을 수립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구는 내달 1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를 도로 제설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보다 완벽하고 신속한 제설 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도로제설대책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구의 제설 주요노선으로는 계룡로, 동학사선 등 17개 노선, 연장155km이며, 제설작업에는 덤프트럭 8대, 살포기 19대, 백호우 2대, 더블캡 11대, 부착형 제설기 17대를 투입한다.
또한 신속한 제설을 위해 염화칼슘 380톤, 소금 200톤, 모래주머니 4만 개 등 충분한 제설자재를 확보했으며, 내년 초 제설자재를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교량, 고갯길, 급커브 등 설해취약지점 105개소를 지정해 담당공무원을 배치하고, 구 외곽 버스통행 오지노선에 4명의 모니터 요원과 각 동별 주민자율제설대 639명을 편성 운영한다.
구는 강설 시 완벽한 초동대처를 위해 전년보다 제설장비를 보강하고 충분한 제설자재와 인력을 확보해 도로 뿐 아니라 보도 제설에도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각 동별 주요교차로, 학교주변, 버스정류장 등 통행량이 많은 보도 노선을 선정해 제설인부 및 보도제설기를 투입하고, 내집․내점포 앞 눈치우기 운동을 전개하여 구민의 안전한 보행권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허태정 유성구청장은 “올해는 평년보다 더 춥고 눈이 많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신속한 대응체계 구축, 충분한 제설자재 확보, 유관기관 협조체계 구축, 범시민 참여 운동 홍보를 중심으로 완벽한 제설작업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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