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이방인' 제작사, 한국 최초로 중국 지상파 직접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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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13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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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이방인' 제작사, 중국 지상파에 직접 진출[사진제공=아우라미디어]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한국 제작사가 사상 최초로 중국 TV에 직접 프로그램을 편성, 제작한다.

아우라미디어(대표 임성균)측은 "중국 제작사 후난망고오락유한공사와 함께 후난TV 월화 주간 프로그램 24부작 '지인단신재일기'(싱글들이 모여사는 이유)를 제작, 방송한다"고 밝혔다.

'지인단신재일기'는 원작소설 '싱글빌'을 집필한 최윤교 작가와 '탐나는도다', '태왕사신기'의 윤상호 PD가 의기투합한 작품. '백년의 신부'와 '닥터 이방인'을 제작한 제작사 아우라미디어와 만나 시너지를 기대케했다.

아우라미디어 측은 "'지인단신재일기'가 후난TV의 골든타임에 방송되기 때문에, 한국과 중국의 광고주들에게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면서 "한국에서 촬영 조명 미술 등 주요 스태프가 모두 중국현지로 가서 현지 스태프와 협력하여 제작한다"고 밝혔다.

또 "극중 주요무대를 오픈 세트로 제작하는 등 향후 시즌제를 염두에 두고 제작되고 있으며 현재 주요 캐스팅을 완료, 지난 4일 크랭크인했다. 내년 1월 방송을 맢두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아우라미디어의 고대화 대표 프로듀서는 "장기적으로 한국과 중국의 제작 시스템에서 좋은 점만을 추려 시너지를 낼 수 있다면 더 넓은 세계시장도 진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한국 컨텐츠의 글로벌화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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