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시험장을 잘 못 찾아가거나 수험표를 갖고 오지 않은 학생 등 총 66명이 112 신고 및 현장요청을 통해 시험장까지 안전하게 수송되었는데, 오00의 사례는 특별하다. 우연한 기회에 오모군의 사연을 접한 경찰관이 먼저 도움의 손길을 내민 것이다.
오모군은 지체장애 1급이며 얼마 전 받은 척추수술 통증으로 혼자서는 거동이 불편해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 휠체어로 움직여야 한다. 따라서 경찰은 혹시 모를 위급상황에 대비하여 119 구급대와 협조, 약 10km 떨어진 덕양구 성사고등학교까지 무사히 수송을 마쳤다.
오군의 어머니는 경찰관에게 “나 혼자서는 엄두가 나지 않았는데, 경찰관이 도와주니 한시름 놓았다.”며 감사의 뜻을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