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홈플러스, 무리한 개점 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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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13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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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전통시장 기석훈 연합회장 "합의없이 무리한 개장은 문제가 있다"

[세종 홈플러스 전경]


아주경제 윤소 기자 = 세종전통시장 상인연합회는 “세종시 홈플러스가 인허가를 받는 과정에서 문제가 드러나 감사원이 나서 감사중인데도 불구하고 홈플러스는 개점을 강행하고 나서 논란을 키우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세종시 정부청사 인근에 들어서는 홈플러스는 이미 지역상인들의 거센 반발에 지난 6일 개점이 무산된 바 있다. 홈플러스는 세종시청으로부터 인허가를 받는 과정에서도 각종 의혹이 제기돼 감사원이 인허가 과정에 대한 감사에 착수한 상태이다.

감사원은 홈플러스가 세종시에 등록하는 과정에서 거쳐야 할 절차들을 생략한 의혹을 조사하고 있다. 연합회는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르면, 지역상인 등이 함께 참여하는 유통상생발전협의회를 개최해야 하는데, 세종시는 지난 1년간 단 한 차례도 협의회를 열지 않았다”는것이 “문제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세종전통시장 김석훈 상인연합회장은 “지난 10일 세종시장실에서 만난 이춘희 시장은, 연합회에서 홈플러스에 지원금을 무리하게 요청하면 합의점 찾기가 어려우니 일보 양보해 합의 하는것이 좋을것 같다”고 말해, 그 의견을 존중해 기다리는 중”이라며 "서로 합의없이 무리한 개장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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