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영화 <카트>, 우리에게 전하는 특별한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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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13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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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연 아나운서 = '카트, 엑소(EXO) 디오' '카트 비정규직 노동자' '카트, 전태일 열사 44주기 개봉' '카트, 전태일 열사' '엑소(EXO) 디오 스크린 데뷔작, 카트' '엑소(EXO) 디오, 염정아 아들 역할'

비정규직의 설움... 당한 사람이 아니고서야 어떻게 그 설움을 이해할 수 있을까요.

전태일 열사 44주기를 맞이하는 11월 13일,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애환을 다룬 영화 <카트>가 관객과 만납니다.

비정규직 보호법이 오히려 비정규직 해고법처럼 되어버린 우리네 현실...

지난 2007년 이랜드 비정규직 파업을 모티브로 한 영화 <카트>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특별한 메시지를 전해줍니다.


대한민국의 대표 마트! 고객 만족을 위해 고된 노동과 잔소리에도 언제나 웃는 얼굴로 꿋꿋하게 일하는 ‘더 마트’ 직원들.

그러던 어느 날,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날아듭니다. “해.고.통.지.” 회사로부터 일방적으로 해고 통지를 받은 더 마트 직원들!

정규직 전환을 눈앞에 둔 선희와 싱글맘 혜미, 88만원 세대 미진은 하루아침에 직장을 잃고, 살길이 막막해졌습니다.

노조의 ‘노’자, 파업의 ‘파’자도 모르던 그녀들이 함께 일어섭니다. 정당한 권리를 위한, 사회의 정의를 위한 그들의 뜨거운 싸움이 시작됩니다.

첫 스크린 데뷔작으로 주목받고 있는 엑소 멤버 디오!

디오(도경수)는 이번 영화에서 반항기 어린 고등학생이지만 점점 엄마를 이해하고 성장해나가는 태영 역으로 열연합니다.

지난 2013년, 노무현 대통령의 부림사건을 토대로 한 영화 <변호인> 기억하시죠? 영화 <카트>가 제2의 <변호인>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는데요.

새정치민주연합의 문재인 의원은 영화 <카트>를 보고 ‘이 자리에 서 있는 것도 부끄럽다’며 비정규직 노동자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영화 <카트>로 우리사회 비정규직노동자들의 목소리가 좀 더 커지길, 나아가 비정규직법 문제가 하루빨리 해결되길 기대합니다.
 

문화가 산책[사진=영화 <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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