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윤 "기술금융 효과 가시화"…10월 TCB대출 3조600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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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14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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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신제윤 금융위원장이 기술금융의 효과가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달 기술신용평가기관(TCB) 대출은 3조6000억원까지 급증했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14일 충청권 기술금융 실적 우수지점으로 선정된 우리은행 유성지점과 하나은행 대전금융센터를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애로 및 건의사항 등을 들었다.

신 위원장은 우수지점 직원들과 가진 간담회 자리에서 "기술금융이 본격화된지 4개월이 지난 지금, 지난달 말 기준으로 TCB 대출은 6235건, 3조6000억원 규모로 크게 증가했다"며 "TCB 대출을 받은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에 비해 대출받는 규모가 약 1억원 증가되는 등 기술금융 효과가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중소기업 금융은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의 보증에 크게 의존해 은행의 자체적인 중소기업 지원노력이 다소 부족했던 게 사실"이라며 "앞으로 은행의 기술금융 노하우가 축적되면 민간은행의 자율 대출이 우리나라 중소기업 금융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은행 및 직원들에게 기술금융 활성화에 더욱 앞장서 줄 것도 당부했다. 신 위원장은 "현장에 있는 분들이 기술금융 활성화의 가장 중요한 일원이란 자부심을 갖고 맡은 바 업무에 임해달라"며 "각 은행들도 현장에서 노력하는 직원들의 노고를 합당하게 보상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TCB대출은 7월 1922억원, 8월 7221억원, 9월 1조8334억원에서 10월 3조5900억원으로 급증했다. 9월말에 비해 지난달 은행 자율대출은 3.4배 증가했다. 또 올 상반기 중소기업의 평균 대출규모는 2억4000만원이지만, TCB 평균 대출규모는 3억40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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