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날씨 어깨통증... '회전근개 파열'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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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14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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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날씨가 추워는 겨울철엔 어깨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많다. 추운 날씨로 근육과 피부가 경직되면서 어깨와 목의 근육통이 발생하고, 자율신경기능마저 저하되면서 고통을 느끼기 때문이다.

특히 중년의 사람들은 오십견(유착성 관절낭염 또는 동결견)으로 착각하기 쉬우나 어깨통증은 다양한 요인으로 발생하므로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회전근개 파열의 경우, 팔을 들어올리는 4개의 근육이 반복적인 충격이나 마모로 인해 변성되고 파열된 것을 말한다. 나이가 들면서 퇴행성으로 진행되기도 하지만 심한 운동이나 부상으로 갑작스러운 파열이 생기기도 한다.

병이 진행되면 팔을 들어올릴 때 통증을 호소하고 어깨 높이까지 올렸을 때 가장 극심한 통증이 느껴진다. 선반 위에 물건을 올리거나, 머리를 빗고 감는 동작에서도 심한 통증이 느껴질 수 있다.

천안 센텀 정형외과·신경외과 김우석 원장은 "동결견은 환자 스스로 팔을 들어올리는 능동적 운동과 타인이 팔을 움직여 주는 수동적 운동에 모두 제한이 있지만 '회전근개 파열'은 능동적 운동은 어렵지만 수동적 운동에는 제한이 없다"며 "회전근개가 파열되기 전 경미한 손상에는 물리치료 및 운동치료 등의 비수술적 방법으로도 치료가 가능하지만, 이미 회전근개 파열이 진행된 경우에는 관절내시경 봉합술을 통해 손상되고 찢어진 부분을 봉합해주는 수술을 시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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