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 삼성 반도체 공장 건설, 미군기지 이전 등 대형 개발호재가 풍부한 경기 평택시에 '평택 소사벌 중흥S-클래스'가 지난 14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일반에 공개됐다. 지난 2년간 전국 주택 공급실적 연속 3위를 기록하며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는 중흥건설이 평택에 처음으로 공급하는 아파트다.
모델하우스 개관일인 지난 18일에는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개관 전부터 '평택 소사벌 중흥 S-클래스'에 대한 기대감을 품은 방문객들로 북적였다. 20대~60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방문객이 쏟아졌으며 개관 직후 상담석이 꽉 찰 만큼 높은 호응을 보였다.
평택시 비전동에 거주하는 최모씨(41)는 "단지 인근으로 아이들 교육환경이나 생활 편의 시설 등이 인접한 점이 마음에 들고, 평택 쪽 시장 분위기가 좋아 향후에 집값 상승도 기대돼 이번 기회에 새 집을 마련해볼 생각으로 방문했다"며 "단지 내 테마형 물놀이 놀이터나 실내 체육관 등 주민들을 위한 시설들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12개 동, 전용면적 기준 ▲75㎡ 198가구 ▲84㎡ 992가구 총 1190가구의 중소형 평형으로 구성된다.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와 전 가구 4베이 설계로 채광이 우수하며, 확장시 주방 펜트리와 안방 드레스룸, 파우더룸이 들어서 중소형 평형임에도 넓은 실내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전체적으로 곳곳에 설치된 수납공간이 눈에 띈다. 특히 84㎡는 현관에서부터 대형 수납장을 마주 보게 구성했으며 주방공간을 최대한 활용해 맘스오피스 공간을 선보인다. 아울러 거실과 주방에 각각 우물형 천정을 설치해 탁 트인 개방감을 실현, 여유롭고 쾌적한 주거생활이 가능하도록 했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800만원대 중반에 책정됐다. 계약금은 2회 분납(5%+5%)으로 초기 자금부담을 줄였으며, 중도금 60%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올해들어 지난달까지 평택에서 분양한 아파트(공공임대 제외)는 총 7개 단지 5300여 가구로, 이 중 4개 단지가 순위 내 마감을 기록할 정도로 평택 주택시장 분위기가 좋다. 무엇보다 대형개발 호재가 풍부한 게 강점이다.
우선 삼성전자는 고덕산업단지에 15조6000억원을 투자해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산라인을 조성한다. 사업이 끝나면 삼성전자 근로자만 3만 여명, 협력업체를 포함하면 5만 여명이 이곳에서 일하게 된다.
이와 함께 오는 2016년까지 진행되는 주한 미군기지 이전 사업은 현재 70% 이상의 공사 진행률을 보이고 있다. 완료 후 4만4000여명이 이곳으로 이주하게 된다. 아울러 KTX 수서~평택 노선(지제역)이 내년에 개통할 예정으로 향후 서울 강남 수서역~평택 지제역까지 19분이면 이동할 수 있다.
중흥건설 관계자는 "평택의 중심 거주지역이 될 소사벌 지구에서도 랜드마크 단지로 인식될 만큼 입지와 상품구성이 뛰어나 벌써부터 수요자들의 호응이 크다"면서 "특히 세종시에서 총 1만 가구 이상의 '중흥S-클래스'가 100% 계약을 이끌어낸 저력을 바탕으로 이번 '소사벌 중흥S-클래스' 또한 단기간에 마감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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