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은 흉부외과에 기흉클리닉을 개설했다고 17일 밝혔다.
기흉이란 비정상적으로 발생한 폐기포가 파열돼 가슴 안에 공기가 고이는 질환으로 가슴 통증과 호흡 곤란을 불러온다.
주로 젊은 남성에서 발생한다. 2013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보면 전체 기흉환자의 86%가 남자이며 이들 가운데 58%가 10~20대다.
이번에 개설된 기흉클리닉은 신속한 환자 치료를 위해 흉부외과·호흡기내과·응급의학과 협진체계를 구축했다. 지역 학교와는 기흉 질환에 대한 비상연락망을 갖춘다.
김대현 흉부외과 교수는 “기흉을 가볍게 생각하곤 하는데 중증도에 따라 치료가 까다롭고 치료기간이 오래 걸리기도 한다”며 “기흉클리닉을 통해 청소년의 기흉 진료를 더욱 체계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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