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정우 기자 = 미국 대학에서 공부하는 외국 유학생 가운데 중국 유학생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국무부 산하 국제교육원(IEE)은 16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서 지난해 미국 대학으로 유학 온 외국인 학생 중 중국인 유학생이 27만4439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중국 다음으로 미국에 가장 많은 유학생을 보낸 국가는 인도(10만2673명)였으며 한국이 7만627명으로 3위를 기록했다. 중국, 인도, 한국 등 이들 세 나라 유학생이 미국으로 유학 온 전체 외국학생의 약 50%를 차지하고 있은 셈이다. 이어 사우디아라비아가 4위, 캐나다가 5위, 대만이 6위다.
2000년부터 지난 15년동안 미국에서 공부하는 외국인 유학생은 약 72%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작년 미국 대학에 등록한 학생 중 외국인 학생 비율은 2120만명 중 4.2%(89만명)로 집계됐다.
특히 미국 내에서도 개방 정도가 크고 유명 대학들이 많은 대도시에 외국인 학생들이 몰렸다.
뉴욕대가 1만1164명으로 외국인 유학생이 가장 많았으며 서던캘리포니아대, 일리노이대 어버너-샴페인캠퍼스, 컬럼비아대에 재학하고 있는 유학생 수도 1만명을 돌파했다.
앨런 굿맨 IEE 소장은 유학생 증가 이유에 대해 "국제경험은 21세기 교육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고 밝혔다.
'미국 대학 유학생 1위 국가' '미국 대학 유학생 1위 국가' '미국 대학 유학생 1위 국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