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문식 기자 = 정의화 국회의장은 18일 “인도네시아 문화원을 서울이나 부산 등에 만들어 상호 문화 교류를 더욱 공고히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접견실에서 이르만 구스만(Irman GUSMAN) 인도네시아 지역대표협의회 의장과 회담을 하면서 “각국은 경제적 발전, 경제적 상호호혜와 투자에 관심을 두고 있는데 한국과 인도네시아는 이를 넘어 문화적 교류를 활발히 해나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정 의장은 “인도네시아는 넓은 국토를 가졌고 각 섬마다 인종·언어가 다름에도 불구하고 잘 화합된 사회를 이루고 있다”며 “구스만 의장의 이번 방한을 통해 양국 의회 간·국민 간 교류가 더욱 증진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정 의장은 특히 “MIKTA(멕시코, 인도네시아, 한국, 터키, 호주 등 5개국의 첫 글자) 각국 의장들의 회의체를 구성할 필요가 있다”면서 “MIKTA는 인류의 공생 공영과 지구촌의 평화를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구스만 의장은 “현재 인도네시아에는 케이팝(KPOP)이 유행하고 한류로 인해 음식도 잘 알려졌는데, 인도네시아 문화원 설립을 통해 한국과의 문화교류가 더욱 활발히 이뤄지길 희망한다”며 “인도네시아가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한국으로부터 해양기술, IT 등 많은 부분을 배워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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