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공매도 X파일: 억만장자 헤지펀드 매니저의 소설 같은 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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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19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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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이비드 아인혼 지음 ㅣ 김상우 옮김 부크온 펴냄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공매도를 할 경우에 주가가 하락할수록 이익이 커지며, 주가가 상승하면 손실이 발생한다’는 겉으로 드러난 사실을 빌미삼아 아인혼과 대치하고 있는 얼라이드캐피털(이하 얼라이드)은 아인혼을 멀쩡한 회사의 주가를 끌어내려 이익을 취하려는 파렴치한으로 매도한다. 그러나 저자는 부정직한 회사의 가치는 당연히 평가 절하되어야 하며, 부정한 방법으로 회사의 가치를 끌어올린 잘못을 발견하고 이를 지적해 돈을 버는 것은 정당한 투자라고 강조한다.

"이 책을 쓴 이유는 ‘사례 연구’를 통해 얼라이드캐피털의 부정행위를 입증할 뿐만 아니라, 그와 동시에 부정행위에 대한 규제 당국자들―우리의 정부 대표들―의 무관심한 태도를 밝히기 위해서다. 이 책을 읽다보면 독자들은 내가 했던 질문과 똑같은 질문, 요컨대 “규제 당국은 대체 어디 있는 거야? 증권거래위원회는 어디 있지? 납세자 돈을 남용하는 일이 벌어지는 데도 전혀 신경 쓰지 않는 이런 정부 당국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도대체 누구야? 의회는 뭘 하고 있는 거지? 검찰은 뭐하는 거야? 회사 감사와 이사회는 뭘 하는 거야? 그리고 마지막으로 각종 사회문제를 취재하고 고발해야 할 기자와 편집자는 대체 어디 있는 거지?”라는 질문을 하게 될 것이다."(서문, 26~27쪽) 3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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