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순영 기자=오심논란 이란-한국전 동영상 “명백한 골키퍼차징에도 깨끗했다?”…오심논란 이란-한국전 동영상 “명백한 골키퍼 차징에도 깨끗했다?”
이란과 한국의 축구 평가전에서 벌어진 골키퍼 차징 영상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이란은 18일 테헤란의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의 평가전에서 논란이 된 사르다르 아즈문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반 36분 동점을 기록하던 이란은 한국과의 프리킥에서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터뜨리며 승기를 쥐게 됐다.
자바드 네쿠남이 찬 프리킥이 골대를 맞은 뒤 골라인 밖에서 골키퍼 김진현의 선방에 막혔고 곧 이어 사르다르 아즈몬이 김진현을 밀쳐 볼이 골라인 안쪽으로 떨어졌다.
누가 봐도 명백한 골키퍼 차징 상황이었지만 주심은 반칙을 선언하지 않고 그대로 이란의 골을 선언하고 말았다.
경기 후 이란 축구대표팀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은 "한국과 이란의 평가전에서 오심은 없었다"고 밝혔다.
케이로스 감독은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오심이라고 하지만 그것은 그의 견해일 뿐"이라며 "깨끗한 프리킥 골이었다"며 선을 그었다.
또 결승골 장면을 두고 현지 언론은 "최고의 순간"이라며 선수들을 옹호했다.
경기 후 이란 언론 '이란 데일리'는 ''아시아의 최강' 이란이 한국과 평가전에서 이겼다'며 '최고의 순간은 단연 후반 37분 한국 골키퍼의 투지를 멈추게 했을 때였다'고 보도했다.
이어 '골대를 지킨 알리 하지지는 한국 공격수들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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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AllAboutSoccerTV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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