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과학II 8번 복수정답 인정시 응시자 79%는 등급 그대로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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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20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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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스청솔]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생명과학II 영역 8번 복수정답이 인정될 경우 응시자의 79%는 등급이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는 추정이 나왔다.

이투스청솔은 2015 수능 과학탐구 생명과학II 8번 문제에서 ②번, ④번을 복수 정답으로 인정한다고 가정해 이전, 이후 상황에 대한 점수 및 등급 분포를 분석한 결과 원점수 평균은 50점 만점에 1.3점 오른 22.9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8번 문제의 ②번 비율은 약 66%, ④번 비율은 12% 등으로 추정되고 있다.

등급 컷은 1점에서 2점 올라, 1등급 원점수 컷 점수는 42점에서 44점으로, 2등급 컷은 37점에서 39점으로, 3등급 컷은 32점에서 33점 등으로 추정되고 8번 문제에서 ②번을 선택해 점수가 오르는 생명과학II 지원자 3만3221명 중 결시율 8%를 가정해 응시생 3만여명 가운데 2만여명 해당하는 약 66% 학생 가운데 표준점수가 1점 오르는 학생이 1만1000여명, 그대로인 학생도 9000여명으로 등급은 79%가 그대로이고 한 등급 상승하는 학생은 21%인 약 4000명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본래의 정답 ④를 선택했거나 다른 오답(①③⑤)을 선택한 학생들은 22%인 6000명으로 원점수 상승에 따른 영향으로 대부분의 학생들이 표준점수는 1점 또는 2점, 백분위는 1점에서 4점까지, 등급은 절반 정도인 3000여명이 한 등급 정도 하락하는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8번 문제 정답률(④번 선택 비율)이 약 12%(전체 추정) 정도로 낮은 반면 복수 정답으로 인정될 가능성이 있는 ②번 선택 비율이 약 66%로 절대적으로 많아서 원점수가 2점 오른 학생들은 상대평가인 표준점수 제도에서 평균도 1.3점 올라 실제는 표준편차까지 고려하면 약 0.2점 정도 오른 것에 그치기 때문이다.

이번 주말에 고려대 수시 논술고사 등을 응시하는 수험생들은 생명과학II의 경우에 복수 정답이 인정된다고 할 때 8번 문제 복수정답으로 인정되는 ②번 선택 학생들은 실제 자신의 등급은 이전과 비슷하고 표준점수는 대체로 비슷하거나 1점 정도 상승한다고 예상해 지원 여부를 결정하고, 8번 문제 본래의 정답을 골랐거나 다른 오답을 고른 학생들은 약 0.5등급, 표준점수는 1.5점 정도 하락한다고 가정해 지원 전략을 짤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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