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감시험장, 감 기후변화 대응 심포지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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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21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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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품질 안전 감 생산은 병해충 방제가 가장 중요

아주경제 피민호 기자 =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상주감시험장(장장 김세종)은 지난 20일 상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 감 재배농가와 관계자 등 5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후변화 대응 감 병해충 방제와 연구동향’이란 주제의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는 최근 중국과의 FTA체결과 감 가격의 하락, 기후변화에 따른 병해충 발생 패턴의 변화 등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고품질 감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방안 모색을 위해 실시됐다.

이날 심포지엄은 한국감연구회 이규철 박사의 ‘감 주요 병해 이렇게 막는다’라는 주제와 ‘최근 문제되는 감 해충의 생태와 연구 동향’에 대해 경상대학교 박정규 교수의 주제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됐다.

우리나라 감 재배면적은 29,153ha로 과수재배 면적 중 사과에 이어 두 번째며, 총생산액은 5,929억원으로 전체 과실 생산액의 14%를 차지할 만큼 주요 작목으로 감 산업 안정화와 품질 고급화가 절실한 실정이다.

특히 중국과의 FTA 협정이 체결되면서 저가 중국산 감의 수입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품질 좋은 감 생산을 위한 병해충 방제와 감 생산동향 등에 대해 참석한 농업인들의 관심이 높았다.

채장희 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은“감 생산 농가의 소득이 향상될 수 있도록 새로운 기술과 작목의 개발, 국내외 생산동향 등에 대한 정보가 신속하게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상주감시험장은 감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전통 증류주와 감조청, 감식초, 감말랭이 등 젊은 층과 틈새시장을 겨냥해 다양한 가공품을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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