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규하 기자 =지난 20일 환경부가 주최하고 대한환경공학회 등 국내 8개 물환경 학술단체가 공동 주관한 ‘제1회 대학생 물환경 정책·기술 공모전(Academy Water Prize)’ 시상식이 대전 가정동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전국 대학생 250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상 1팀, 최우수상 2팀, 우수상 3팀이 환경부 장관 상장과 상금을 받았다.
영예의 대상은 ‘초분광 이미지를 이용한 녹조 원격 탐사’를 제안한 울산과학기술대 수수(水手)팀이 선정됐다.
최우수상에는 비점오염 제어가 가능한 시스템을 설계하는 기술력으로 '기상 레이더 정보를 이용한 획기적인 저영향개발(LID)시설 제어 방법'을 제안한 광주과학기술원 온새미로팀 등 2팀이 수상했다.
이밖에 우수상은 ‘우수의 집수와 저류를 통한 대학 캠퍼스 내 용수사용량 절감’을 제안한 경희대 더블유엠(W&M)팀 등 3팀이 각각 선정됐다.
공모전 심사위원장인 김준하 광주과학기술원 교수는 “지난 3개월간 학생들이 합숙하며 고민하고 연구했다”면서 “전공이 다른 학생들이 서로의 장점을 창조적으로 융합한 사례가 인상적”아라고 말했다.
이영기 환경부 물환경정책과 과장은 “올해 처음 열린 이번 공모전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 앞으로 이를 계속 유지하고 확대할 예정”이라며 “대학생들의 제안이 환경부문 창조경제 사례로 이어지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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