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이란 핵문제의 외교적 해결을 위한 주요 6개국과 이란 간 핵협상에서 23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 시내에서 최종합의를 위한 막바지 협상을 진행했으나 24일 교섭만료 기한을 앞두고 이란에게 인정할 우라늄 농축활동의 규모와 제재 해제 방법 등에서 쌍방의 이견차가 여전히 커 이날 각료협상에서 교섭 연장이 논의될 전망이라고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이란 현지 보도에 따르면 이란 핵협상 소식통은 기한내 타결은 불가능이라고 전했으며, 23일 밤까지 합의하지 못할 경우 재연장 가능성에 대해 협의가 시작된다고 지적했다.
또 AFP통신은 당국자의 말을 인용 "6개월에서 1년 정도의 연장을 시야에 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날 협상에서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무함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과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잇따라 만났으나 짧은 만남으로 끝나 큰 진전은 없었던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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