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은 24일 학교교육의 출발점이 되는 유아교육에 대한 책무성을 강화하고 유아교육이 공교육으로서의 면모를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는 유아교육발전을 위한 서울시교육청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계획은 단기과제로 유치원 교사들이 행정업무부담을 덜고 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교무행정실무사를 배치하고 학급당 정원을 조정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교무행정실무사는 내년 공립유치원 197곳 중 15곳에 배치하고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는 초등학교 저학년보다도 많은 수업 시수로 어린 유아들의 피로가 누적되고 교사들의 업무량 과다로 인한 어려움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다.
학급당 정원은 2016학년도부터 만3세는 현행 18명 이하에서 16~20명이하, 만4세는 현행 24명 이하에서 22~25명 이하, 만5세는 현행 28명 이하에서 26~30명 이하, 혼합연령은 23명 이하에서 22~25명 이하로 정원을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사립유치원 공공성 확보를 위한 공공형 운영 모델을 제시하기 위한 정책연구도 진행중이다.
중기과제로는 일제 잔재인 유치원이라는 명칭을 유아학교로 개명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다양한 체험활동을 위해 유아교육진흥원 권역별 체험활동 분원 설치를 위한 협의도 추진해 현 서울특별시유아교육진흥원에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을 중심으로 체험활동 분원 우선 설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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