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고객중심기업 쿠팡(대표 김범석)은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 차세대 리더로서의 역할을 담당할 ‘PO(Product Owner)’ 채용을 본격적으로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최근 구글, 아마존 등 실리콘밸리 첨단 기업에서는 다양한 권한을 바탕으로 비즈니스를 리드하는 PM(Product Manager)직군이 각광받고 있다. 이러한 세계적인 흐름에 따라 쿠팡도 PO라는 직군을 조직내 도입해 사업역량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PO는 사업을 실행하는 과정에서 각 팀에 업무를 배분하고 조율하며, 아울러 회사에 필요한 신규 사업 아이템을 발굴하고 시장조사 계획을 수립하는 등 기획에서 실행까지 모든 비즈니스 업무를 총괄하는 '미니 CEO'로써 역할을 수행한다.
쿠팡은 급속히 변화하는 이커머스 시장 트렌드와 고객의 니즈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PO에게 기획부터 사업개발, 마케팅 등 신규사업과 관련된 모든 부분을 관장할 수 있는 권한과 책임을 부여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빠른 문제 해결능력과 판단력,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진취적이고 열정적인 자세는 PO에게 필수적인 요건이다.
최근 쿠팡은 PO라는 새로운 직군을 널리 알리고 역량과 리더십을 갖춘 우수한 인재를 모집하기 위해 국내외 유수 MBA를 대상으로 ‘PO 채용설명회’를 시행하고 있다. 지난 3일, 6일 각각 서울대 MBA, 카이스트 MBA 재학생을 대상으로 ‘PO 채용설명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를 통해 PO의 주요업무와 회사의 비전, 쿠팡의 인재상에 대해 소개했다.
이날 참석자들의 대부분이 MBA 재학생으로 학업 특성상 해외 혁신기업의 업무방식과 PO라는 직군에 대한 사전지식이 풍부해 뜨거운 관심을 보이며, 타기업 채용 설명회와 비교해 2배 많은 인원이 몰렸다.
특히 설명회에는 미국 아마존(Amazon) PM 출신으로, 현재 쿠팡에서 PO로 재직 중인 마니 순다람(Mani Sundaram)씨가 연사로 참석해 학생들에게 ‘국내 모바일 이커머스 시장의 성장 가능성’과 ‘쿠팡에서 PO의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Mani Sundaram PO는 “PO라는 직군이 한국에서는 아직 생소하지만 구글, 아마존과 같은 글로벌 기업에서는 최근 각광받고 있는 직업군”이라며 “자신의 주도아래 새로운 비즈니스를 기획하고 실행하는 책임과 권한이 주어진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라고 말했다.
박문찬 쿠팡 경영지원실장은 “현재까지 약 200여명의 국내외 유수 대학출신의 인재들이 지원하는 등 PO직군에 대한 문의가 늘고있다”며 “최근 아마존(Amazon), 보스턴컨설팅그룹(BCG) 등 세계적인 글로벌 기업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는 우수한 인재들이 연이어 입사하는 등 PO직군에 대한 높은 관심을 체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PO채용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쿠팡 채용 홈페이지(http://coupang.saramin.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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