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쿠웨이트와 에너지플랜트 등 '협력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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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24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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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너지 효율 시험연구소 구축 및 라벨링 제도, 스마트그리드 등 협력 논의

24일 이상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협력국장이 소공동 롯데호텔 아스토스위트홀에서 열린 ‘제3차 한-쿠웨이트 에너지협력위원회’에 참석해 쿠웨이트 수석대표인 나왈 알 푸자이어(Nawal A. Al-Fuzaia) 석유부 경제국장과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아주경제 이규하 기자 =정부가 2위 원유 도입국 쿠웨이트와 동북아 오일 허브 구축, 에너지플랜트 등 에너지의 안정적 공급을 조성할 수 있는 협력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쿠웨이트 석유부는 24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제3차 한-쿠웨이트 에너지협력위원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 양측은 에너지의 안정적 공급이 양국 모두의 지속적인 경제 발전에 필수적임을 인식하고 석유개발과 연구에 긴밀히 협력을 다짐했다.

우선 동북아오일허브 저장시설 구축사업의 해외파트너, 석유비축 및 트레이딩 등에 쿠웨이트 석유회사가 참여한다.

또 석유 증산기술개발, 탐사자료처리 분야, 세일가스 등 석유·가스 분야에 대한 공동연구 협력도 추진된다. 산업부는 에너지유관기관과 함께 내년 1분기 중 쿠웨이트를 방문해 석유부, 쿠웨이트 석유공사(KPC) 등과 필요한 기술적 제안 및 협의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쿠웨이트의 에너지진단제도와 에너지 효율 라벨링 제도 도입, 에너지 효율 시험소 구축 관련해서는 한국과의 경험공유에 협력키로 했다.

스마트그리드 분야에서는 원격검침인프라(AMI) 실증을 포함한 비즈니스 모델 개발 등 실질적인 협력을 위한 기술·정책·정보 교류 양해각서(MOU)도 제안했다.

특히 우리 대표단은 쿠웨이트 국영 정유회사(KNPC)가 추진 중인 신규정유공장 프로젝트(2015년 1월 입찰, 140억달러)에 우리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쿠웨이트 측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KNPC 발주로 올해 4월 계약해 우리기업이 참여 중인 쿠웨이트 청정연료생산공장(71억달러) 프로젝트의 공사인력에 대한 출입증 발급지연 문제도 쿠웨이트 측에 건의했다.

한편 별도 세션에서는 석유공사, 석유화학 협회, SK가스 등이 참여해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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