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평가는 통계청에서 전국 자치단체의 모든 승인통계를 대상으로 지난 9월 15일부터 10월 31일까지 공모해 창의성, 효과성, 파급성, 연계·협력성, 노력도를 심사기준으로 평가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경북도의 ‘경상북도와 23개시·군 사회조사 표준화’는 광역도와 기초자치단체를 통합해 실시한 전국 최초의 사회조사로서 타 자치단체로의 확산 가능성이 높은 모범적 사례로 평가받았다.
경상북도 사회조사는 도민의 삶의 질, 복지 정도 등의 질적 측면을 파악해 정책결정, 효과측정의 유용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면접조사 방식으로 1997년부터 실시해 온 통계조사다.
조사항목의 개발과정에서 시군의 적극적인 참여를 보장하고 전문가 회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결정했으며, 관련법에 따른 나라통계시스템 활용, 변경승인 등의 절차를 도에서 일괄 처리해 준비기간을 최소화했다.
짝수년에는 교육, 안전, 가족, 환경, 고용 등 7개 분야, 홀수년에는 복지, 사회참여, 소득과 소비, 노동 등 7개 분야로 나누어 조사하고, 매년 조사시점, 조사항목, 조사기간을 통합해 17년 만에 통합형 통계조사를 실시함으로써 비교·분석을 통한 자료의 정확성을 더욱 높일 수 있게 됐다.
도는 이번 사회조사 표준화로 시군 간 정보공유에 의한 업무능력 향상을 통해 통계결과 발표가 6개월 이상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각종 정책개발에 대한 기본 자료를 제때에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한편, 이번 평가에는 상주시의 ‘귀농·귀촌 실태조사’가 우수상을 수상해 경북도의 통계가 높은 수준임을 알렸다.
상주시의 ‘귀농·귀촌 실태조사’는 귀농·귀촌가구를 대상으로 정착단계의 어려움, 거주 지역 만족도, 영농계획 등을 조사해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통계조사이다.
김장주 도 기획조정실장은 “사회조사에는 지역민의 직접적인 참여에 기반 해 지역사회가 나아가야할 방향을 모색하는 기본정신이 있는 만큼 도민을 위한 정책결정에 더욱 활용될 수 있도록 발전시켜나갈 예정이다”며, “내년에도 사회조사를 비롯해 인구주택총조사, 농림어업총조사 등의 각종 통계조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기를 바라며, 올해 사회조사에 성실히 답변해 주신 도민들에게 최우수상의 영예를 돌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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