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셀카봉, 애플워치, 3D프린터 등이 올해 최고의 발명품에 선정됐다.
25일(현지시간) 올해 최고의 발명품에 대해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셀카봉, 애플워치, 3D 프린터 등이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2014년도 최고의 발명품 25선'에 포함됐다.
타임은 올해 최고의 발명품에 대해 “셀카봉은 팔이 미치지 않는 길이에서도 셀카를 찍을 수 있도록 해 더 좋은 각도에서 촬영이 가능하다”며 “'셀카'(자가촬영)라는 말이 지난해부터 유행하기 시작했고 올해는 하나의 문화현상으로 자리 잡았다”고 전했다.
애플이 지난 9월 공개한 스마트 손목시계인 애플워치는 경쟁사들의 스마트워치를 제치고 올해 최고의 발명품으로 선정됐다.
선정 이유는 휴대전화를 그대로 줄여 넣으려 했던 기존 스마트워치를 뛰어 넘어 새로운 인터페이스를 바탕으로 손목 위에 컴퓨터를 구현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3D 프린터는 권총부터 집까지 손쉽게 만들 수 있어 기대와 논란이 동시에 일었지만 올해 최고의 발명품에 포함됐다.
3D 프린터가 발명돼 중학생들은 물리학 수업에 쓸 경주용 차를, 과학자들은 인체 조직을 만드는 것이 가능해졌다.
타임은 올해 최고의 발명품에 대해 “'무엇이든 만들 수 있는 기계'는 공상과학과 같은 소리지만 3D 프린터로 현실이 됐다”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태블릿 PC '서피스 프로3', 도·감청 위험이 없는 스마트폰인 '블랙폰' 등 IT 기기와 아이스크림이나 요구르트 등을 포장한 후 그대로 먹을 수 있는 포장재 '위키펄스'도 올해 최고의 발명품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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