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준 기자 =지난 26일 타계한 고(故) 구자명 LS니꼬동제련 회장의 빈소에 각계 인사들의 조문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28일 구 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는 각계에서 고인을 애도하는 조화가 줄지어 늘어선 가운데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전 빈소에는 김성환 전 외교통상부 장관, 구자홍 LS미래원 회장, 구자철 예스코 회장 등이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27일에는 범 LG가 오너들이 빈소를 찾았다.
구본무 LG그룹 회장,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강유식 LG부회장이 조문했으며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허명수 GS건설 부회장, 구자학 아워홈 회장도 직접 빈소를 찾아 고인의 넋을 기렸다.
재계 인사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류진 풍산회장, 김윤 삼양사 회장, 정도원 삼표회장도 빈소를 찾아 유족들을 위로했다.
관가에서도 비철금속 거인을 애도하는 발길이 이어졌다. 홍석우 전 지식경제부 장관이 빈소를 찾았으며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헌재 전 부총리도 조문했다.
고인의 발인은 오는 29일 오전 7시20분에 진행된다.
1952년생인 구 회장은 LS그룹을 창업한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과 고 최무 여사의 셋째 아들로 고 구인회 LG그룹 창업주, 고 구평회 E1 명예회장, 고 구두회 예스코 명예회장 조카다.
그는 지난 1983년 미국 쉐브론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해 LG정유(현 GS칼텍스)와 LG상사, 극동도시가스(현 예스코)에서 근무했다.
회장 취임 전 2조원대 초반이던 LS니꼬동제련의 매출규모를 6년 만에 9조5000억 원으로 키우며 구리 전문 제련업체로 성장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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