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는 지난 27일~28일까지 안동시 한국국학진흥원 국학연수원에서 문화재청과 도, 안동시가 공동주최하고 이코모스한국위원회가 주관해 ‘세계유산 보호와 기후변화’를 주제로 2014 세계유산포럼이 열렸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세계유산 보존관리 전문가와 문화재청, 지방자치단체 세계유산 담당자 등 120여 명이 참가해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과 세계유산의 효과적 보존(Conservation)’을 위해 정보를 공유하고, 나아가 세계유산의 관리체계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2014년 세계유산포럼은 세계유산을 보유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뿐만 아니라 올해 세계유산에 등재를 확정 지은 남한산성과 내년에 등재를 추진하고 있는 백제역사유적지구, 2016년 등재가 예상되는 한국의 서원 등 17건의 잠정목록 유산 보유 지자체도 함께 참여했다.
이밖에도 세계유산의 등재를 목표로 유산을 발굴하고자 하는 지자체까지 참여 범위를 대폭 확대해 세계유산 등재·보존·활용 네트워크를 넓히고 지자체 담당자들의 역량을 강화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
한편, 문화재청이 지난 2009년부터 매년 중앙정부, 지자체, 전문기관 등 유네스코 세계유산 참여주체 간 협력과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 개최해 온 세계유산포럼은 그간 세계유산 등재·보존·활용의 성과와 문제점을 공유하고,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어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