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 동의의료원(원장·이인길)은 사회봉사공헌활동의 하나로 지난 8월부터 추진한 ‘지역 내 저소득층 노인분들을 위한 무릎관절수술비 지원 사업’의 첫 수혜자가 나왔다고 1일 밝혔다.
주인공은 평소 관절염으로 고생해온 김낭자(74세)씨.
김 씨는 그동안 여러 가지 이유로 수술을 받지 못하고 고통을 견뎌왔다.
이에 부산시노인회의 추천을 받아 지난달 17일 동의의료원에서 관절내시경 수술을 받고 28일 퇴원했다.
김 씨는 "걸음걸이가 훨씬 편해지고 통증도 없어졌다"며 "이런 혜택을 주신 동의의료원에 너무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수술을 집도한 동의의료원 관절센터 김경택 소장은 "김 씨의 무릎관절염 진행상태가 인공관절수술이 필요한 전단계로 다소 부담이 적은 관절내시경 수술이었다"고 말했다.
동의의료원 관계자는 "수술비 지원 사업을 위한 기금은 평소 직원들이 스스로 월급에서 조금씩 기부한 기금으로 진행된다"면서 "부산시노인회와 함께 퇴행성 관절염 등 무릎질환을 앓으면서도 경제적인 이유로 수술을 받지 못하고 있는 노인분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받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동의의료원은 지난 7월 부산시노인회와 노인들을 대상으로 무료 인공관절 수술비 지원 협약을 체결했으며 내년 7월까지 수술대상자를 추천받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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