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10주기 회고전 '영원한 풍경'전 DDP서 5일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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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01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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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사진 ‘생 라자르 역 뒤에서’(파리, 1932).]]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찰나의 순간'의 순간을 '영원한 풍경'으로 잡아낸 20세기 사진미학의 거장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1908∼2004)의 10주기 회고전이 열린다.

 5일부터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내 디자인전시관에서 펼치는 이번 전시는 1931년부터 1998년까지 카르티에-브레송 생전에 제작된 오리지널 프린트 작품 259점이 전시된다. 그동안 한국에 공개되지 않았던 작품들도 대거 포함됐다.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재단과 매그넘이 주최한다.

 지난 2005년과 2012년 등 카르티에 브레송 사후에 국내에서 몇 차례 전시가 열렸지만 이번은 그동안 국내에서 열린 전시 중 최대 규모라는 게 주최 측의 설명이다.

  브레송은 1947년 미국 뉴욕 현대미술관(MoMA)에서 작가가 제2차 세계대전 중 사망한 것으로 잘못 알고 준비한 회고전을 계기로 세계적인 사진작가로 발돋움했다.‘세기의 눈’, ‘현대 포토저널리즘의 아버지’, ‘사진미학의 교과서’,‘사진의 톨스토이’, ‘전설적인 사진작가’라는 수식어를 달고 있다.

 이 사진전을 주최하는 앙리 카르티에-브레송 재단, 매그넘은 "이번 ‘영원한 풍경’展을 통해 20세기 사진미학의 거장 카르티에-브레송의 사진철학과 예술성을 다시 한 번 더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앙리 카르티에-브레송의 작품들을 통해 근대 사진미학의 원천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가 왜 사진예술의 전설적인 존재가 되었는지 그 이유를 목격하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전시에서는 ‘얼리 워크 인 모마 1947’ 섹션에서는 브레송의 자유롭고 규정되지 않은 초창기 미공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카메라의 시대적 변천을 살펴볼 수 있는 카메라 70 여점도 함께 전시된다. 전시는 내년 3월 1일까지. 일반 1만2000원, 청소년 8000원, 어린이 7000원.(02)735-4237.
 

[ⓒHenri Cartier-Bresson/Magnum Photo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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