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윤용암 삼성자산운용 사장이 신임 삼성증권 대표로 내정됐다.
1일 삼성그룹은 정기 사장단 인사를 통해 이처럼 인사를 단행했다. 삼성증권을 이끌어 온 김석 사장은 삼성사회공헌위원회 사장으로 옮긴다.
윤용암 사장 내정자는 곧 열릴 주주총회를 거쳐 공식적인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수장에 오르는 윤용암 내정자는 삼성그룹에서만 35년을 일해 온 정통 '삼성맨'이다.
1956년생인 윤용암 내정자는 연세대에서 경영학을 공부했고,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대학원에서 경영학석사 학위를 받았다.
삼성물산 및 삼성전자를 거쳐 삼성생명, 삼성화재에서 경영지원, 법인영업을 총괄했다. 2007년 삼성생명에서 기획관리담당(전무)을 맡았으며, 이어 삼성화재 자산운용실장(전무)을 역임했다. 2009년 삼성화재 경영지원실장(부사장)으로 승진했고, 최근까지는 삼성자산운용 대표를 맡아왔다.
삼성그룹 측은 이번 인사에 대해 "윤용암 사장이 삼성증권 대표로서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창출하고, 초우량 증권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쓰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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