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예능 출연 거부 이유 “음악에 집중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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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 수 김장훈이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지 않는 이유를 밝혔다.

김장훈 신곡 ‘살고 싶다’ 쇼케이스 1일 서울 서교동 명월관에서 열렸다.

이날 김장훈은 “신곡 발매 후 2주가 지나 쇼케이스를 개최하는 이유가 궁금할 것”이라며 “관련 프로모션이나 예능프로그램 등에 출연하지 않아서 더욱 당황스러울 것으로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오롯이 음악으로만 승부 하고 싶었다. 그게 답이라고 믿고 달렸다”며 “방송, 인터뷰 등을 진행하면 확실히 연습시간이 준다. 그러면 껍데기만 남아 무대 위에 오르는 느낌이었다”고 고백했다.

갑자기 쇼케이스를 개최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살고 싶다’는 인디언 기우제에 비유하고 싶다. 인디언 기우제는 무조건 비는 오는데 비가 올 때까지 지내는 제사다. 안 되면 될 때까지 하자는 마음에서 진행했다”고 말한 뒤 “독도에 대해서도 알려야겠다고 마음먹었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18일 공개된 ‘살고 싶다’는 어려운 시절,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북돋기 위해 제작됐다.

뮤직비디오 역시 ‘1원의 기적, 다시 뛰자’라는 나눔, 마라톤, 캠페인으로 구성됐다. 각계계층의 사람들과 동료연예인 및 스포츠스타들이 참여해 1km씩 뛰고 1m당 1원씩 천원을 기부했다. 슈퍼주니어 강인과 이특, 걸스데이, 크레용팝, 가수 성시경, 배우 김보성, 마라톤선수 이봉주, 스케이트 선수 이규혁 등이 참여했다.

김장훈은 오는 6일 광주로 시작해, 18일 서울, 30일 부산에서 단독콘서트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