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조산업 원양어선 501오룡호 러시아 해역서 좌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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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01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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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인 선원 1명 사망…52명 구조작업 중 기상악화로 어려움

아주경제 배군득 기자 = 사조산업 원양어선 1500톤급 명태잡이 트롤선 '501오룡호'가 서베링해에서 좌초됐다. 이 배는 지난 1976년 1월 1일 건조된 것으로 36년 된 노후선이다.

1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501오룡호는 이날 오후 2시(현지시간) 께 러시아구조본부에 구조요청이 들어와 국민안전부를 거쳐 오후 3시 께 좌초사실에 보고됐다.

해당 선박은 건조된지 36년 된 배로 지난 7월 10일 오후 2시 외국인 선원 51명과 한국인 11명이 탑승해 출항했다. 총 톤수 1753톤이며 국제 총 톤수는 2151톤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한국인 선원 1명이 사망하고 선원 60명중 7명이 구조됐다. 나머지 52명은 현재 구조 중에 있지만 기상상황이 좋지 않아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구조어선은 한국 합작어선 2척(성경수산 CAROLINA-77, 사조오양 다잘리나 안또), 러시아 어선(펠리잘) 등 3척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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