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텐센트 MOU에 지드래곤도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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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03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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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CJ E&M]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가 중국의 대표적 IT기업인 텐센트와 전략적 협약식을 가진 가운데 지드래곤 등 YG 소속 가수들이 참여했다.

양현석 YG 대표프로듀서와 양민석 YG 대표이사, 제임스 미첼 CSO(그룹 전략 총괄 담당), 탕따오셩 텐센트 그룹 부총재, 펑자신 텐센트 부총재는 2일 오후 홍콩 W호텔에서 YG-텐센트의 전략적 협약식을 하고 양사 간 전략적 업무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지드래곤, 태양, 위너의 강승윤, 데뷔를 앞둔 아이콘(iKON)의 멤버 바비(BOBBY)가 참석해 최근의 근황을 소개했다. 지드래곤은 특히 "올해의 가장 뜻깊은 기억"을 묻는 진행자의 물음에 "바로 오늘이 아닌가 싶다"고 재치있게 답해 현지 취재진들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이들 외에 싸이, 에픽하이, 악동뮤지션, 이하이, 위너 등은 VCR을 통해 축하메시지를 전했다. 또 지드래곤은 텐센트 측으로부터 YG 가수를 대표해 2015년 개최예정인 QQ뮤직 페스티벌 및 QQ뮤직 어워드에 초청을 받기도 했다.

이 체결로 YG는 소속가수들의 음원 및 뮤직비디오 등 중국 최다 이용자수를 보유한 텐센트 산하 디지털 음악 서비스 플랫폼인 텐센트 QQ 뮤직을 통해 현지 팬들에 선보인다. 텐센트 역시 중국에서 해당 콘텐츠를 독점 유통할 권한을 얻는다. 이와 함께 양사는 중국 내 불법 음원 퇴치 및 저작권 보호를 위한 정품 디지털 음악의 판권 보호를 추진하기로도 합의했다.

또 양사는 2015년부터 방송용 콘텐츠를 공동으로 제작하고 관리한다. 우수 콘텐츠의 제작 능력을 보유한 YG가 제작을, 텐센트 QQ 뮤직은 이를 위한 물적, 인적 투자를 지원하며 중국 내 판권을 보유한다.

이 밖에 양사는 음악, 방송 콘텐츠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이뤄나갈 예정이다. 탕따오셩 부총재는 "QQ뮤직 뿐만 아니라 SNS 플랫폼 QQ존, 모바일 메신저 위쳇, 게임, 동영상, 전자상거래, 콘서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YG와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해 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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