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공습 유도위해 시리아 북부에 터키군 투입 (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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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03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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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최고지도자 바그다디 (사진=BBC방송 영상 캡쳐)]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워싱턴포스트(WP)는 2일 미국과 터키가 이슬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를 격퇴하기 위해 시리아 북부지역에 터키 특수군을 투입해 미군이 터키 특수군의 유도를 따라 IS에 대한 공습을 강화하는 공동작전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작전은 터키와의 국경지대에 온건한 반체제파 무장세력의 거점이 될 안전지대를 만드는 것을 상정하고 있으나, 이를 실제로 실행할 경우 시리아의 아사드 정권은 강력하게 반대할 것으로 보인다. 

WP는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 주 작전 개요에 대한 설명을 받았다고 보도했으나, 아직 승인이 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터키는 IS 대응에 대한 협력 조건으로 반체제파와 피난민 보호를 위해 시리아 북부에 아사드 정권이 공격할 수 없는 구역의 설치를 요구하고 있으며, 미국이 이에 응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 대신 미국은 시리아 국경지대 인근에 위치한 터키 남부를 공군기지로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군은 현재 이라크 기지를 사용하면서 시리아 역내의 IS에 연일 공습을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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