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광장 스케이트장아 반갑다' 오는 19일부터 두 달간 운영

[사진=서울시 제공]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반갑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서울시가 서울광장 야외스케이트장을 오는 19일 개장해 내년 2월 8일까지 52일 동안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2004년 처음으로 조성된 이래 10년째 운영 중이다.

작년 이용객은 외국인 관광객 1만4909명 포함해 총 20만8205명으로 매년 그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운영시간은 매주 일요일~목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30분까지, 금·토·공휴일은 오후 11시까지 열 예정이다.

지난해 유명 건축가의 디자인으로 조성해 보는 즐거움도 선사한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모습을 올해도 동일하게 유지하고 있다.

'그림 그리는 건축가'이자 '그래도 나는 서울이 좋다' '인생의 지도' 등 베스트셀러로 유명한 오영욱(필명 오기사) 건축가가 디자인한 '북극에서 떠내려온 빙하'의 이미지를 담았다.

스케이트장 운영은 중국발 대기오염에 따른 시민건강보호 차원에서 전년도와 동일하게 통합대기환경지수가 '나쁨'으로 측정될 경우, 운영을 중단하고 최소 2시간 전 시민들에게 사전 공지하게 된다.

운영중단시 강습자 및 사전 예매자에게는 SMS를 발송하고, 입장권 구매자가 환불을 원할 땐 전액 환불 조치된다.

한편 이달 19일 오후 5시30분에 박원순 서울시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개장식이 진행된다. 첫날은 무료로 시민들이 스케이트장을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