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적령기 여성들 "윤달·쌍춘년 별로 신경 안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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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04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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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결혼 적령기의 2030 여성들 상당수는 윤달이나 쌍춘년 같은 결혼 이슈들을 민감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가연과 가영웨딩이 27~32세 미혼여성 244명을 대상으로 윤달과 쌍춘년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

올해는 10~11월 사이 윤달이 끼어 있었고 내년에는 입춘이 2번 들어 있어 쌍춘년으로 불린다.

응답자 10명 중 4명(41%)은 자신의 결혼식이 윤달과 쌍춘년에 겹친다고 해도 '별로 신경 안 쓸 것'이라고 답했다.

27%는 (윤달은 피하고 쌍춘년은 길하다고 믿는) '흐름에 따를 것'이라고 답했다. 22%는 '윤달에는 결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달과 쌍춘년 예식에 대하여 알고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과반수 이상(56%)이 '대략 안다'고 응답했다.

가연웨딩 관계자는 "결혼을 정식으로 준비하기 전까지는 미혼여성들이 윤달이나 쌍춘년에 대해 잘 알거나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지는 않아보인다"며 "하지만 결혼을 준비하는 예비부부들은 정보가 풍부해서이기도 하고, 부모님의 뜻을 따르기도 하기 때문에 윤달이나 쌍춘년에 대해 좀 더 진지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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