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제주만들기 8호점 '봄솔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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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04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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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세 식당에 조리법·서비스교육·시설개선 등 토탈 기부

  • 도내 곳곳 7호점까지 오픈…입소문 퍼지며 매출 늘어 성황리 영업

▲맛있는 제주만들기 8호점으로 선정된 '봄솔식당'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맛있는 제주 만들기’ 8호점이 선정됐다.

호텔신라는 영세 식당 재기 지원 프로젝트인 ‘맛있는 제주 만들기’ 8호점으로 제주시 가령로에 위치한 ‘봄솔식당’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8호점으로 선정된 ‘봄솔식당’은 정옥선 씨(여, 53)가 혼자 운영해온 82㎡(25평) 규모의 영세한 동네식당이다.

정 씨는 식당 보조 일을 해오며 몸이 불편한 막내아들을 비롯해 세 자녀를 키웠다. 올 초 10년간 조금씩 모아온 돈으로 삼계탕 등을 판매하는 ‘봄솔식당’을 열었으나 음식 조리법 등 준비가 부족했던 탓에 현재 하루 평균 고객은 3∼4명에 2만원 정도의 저조한 매출을 보여 매월 적자에 허덕이고 있다. 심지어 공과금 등 식당 운영비 조차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호텔신라는 식당운영자 면담과 주변상권 조사로 8호점만의 차별화한 음식메뉴를 개발해 비법을 전수하고, 노후화한 주방 시설물을 전면 교체하는 등 식당 환경도 대폭 개선해 다음달 8일께 재개장시킬 예정이다.

한편 맛있는 제주만들기 프로젝트는 관광제주의 음식문화 경쟁력을 강화하고, 영세자영업자들에게 재기의 발판을 제공하는 취지로 지난해 10월부터 진행되고 있다. 호텔신라 임직원들이 나서 제주도에서 가족끼리 소규모 음식점을 운영하는 영세자영업자들을 대상으로 조리법·손님 응대 서비스 등을 교육하고, 주방 설비·식당 내부 등 환경을 개선해주는 프로그램이다.
 

 

현재 7호점까지 재개장해 제주지역 동서남북에 최소 한 곳 이상 위치해 있다. 도민들은 물론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입소문이 퍼지면서 각 식당들은 재개장 전보다 매출이 크게 늘어나는 등 성황리에 영업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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