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전시장 나들이 어때?..오드리헵번부터 설화문화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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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05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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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주경제 박현주기자=올 연말 공연장도 좋지만, 전시장은 어떨까. 조용하게 감상만 하는 전시장이 아니다. 체험도 하고 공연도 볼 수 있는 이색 전시가 풍성하다. 작가들의 독특한 상상력과 각 문화를 콜라보레이션한 기획이 눈길을 끈다.  일상에 갇힌 고정관념을 깰수 있는 기회다. 
 

 

■전통과 현대의 조우 – 2014 설화문화전
 뷰티 브랜드 설화수가 서울 강남구 신사동 설화수 갤러리에서 ‘2014 설화문화전 <스키닉스(SKIN=NIKS)>’를 열고 있다.

 건축가 · 세라믹 공예가 · SNS 작가 · 사운드 아티스트 · 미디어 아티스트 등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들이 모였다. 전통문화의 현대적인 재해석에 대하여 여러 세대가 공감하고 오감으로 소통할 수 있는 보다 적극적인 형태의 전시를 선보인다. 총 4개 층에 이르는 단독 전시 공간에 관람객들이 현장에서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게 전시와 체험 요소를 제공해 다양한 연령층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전시는 31일 까지, 관람은 무료다.
 
 
■ 한국에서 처음 만나는 전시 – 오드리햅번 전시회
 영화배우 오드리햅번의 탄생 85주년을 맞아 일대기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시다.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뷰티 비욘드 뷰티(Beauty beyond Beauty, 아름다움 그 이상의 아름다움’)이라는 주제로 열리고 있다. 배우 오드리햅번이 아닌, 한명의 여성, 어머니, 인간 오드리 햅번의 일생을 대하 드라마 형식으로 구성했다.

 영화 '로마의 휴일'로 수상한 오스카 여우주연상 트로피와 영화 촬영에 사용된 베스파 원본, 오토바이, 가족들과 찍은 8mm 홈비디오와 스냅 사진 등 오드리햅번 관련 주요 소장품들이 공개됐다. 전시는 2015년 3월 8일까지.
 
■북촌으로 자리를 옮겨 새로운 시작 – 어둠속의 대화
2010년부터 신촌에서 진행되던 ‘어둠속의 대화’가 북촌 한옥마을 전용관으로 옮겨 새롭게 선보인다. 소그룹(최대 8명) 단위로 15분 간격으로 입장하며 전문 가이드를 따라 체험하는 ‘어둠속의 대화’는 지난 4년간 약 18만명의 방문객이 관람했다. ‘보이지 않는 일상의 경험’이라는 특별한 체험을 경험할수 있다. 

■전시와 공연예술의 콜라보레이션 – 스카이워크 프로젝트
 사진과 미디어 아트, 설치 작품을 아우르는 비주얼 아트 전시와 여러 분야 최고의 문화 예술 공연을 한 자리에서 관람하는 신개념 통섭 프로젝트인 <제1회 스카이워크 프로젝트(총연출 남궁연)>가  평창동 가나아트센터에서 7일까지 펼쳐진다.

‘순응과 거부’를 주제로 한 이번 프로젝트는 담연 이혜순이 지은 한복을 입은 국내 최고의 발레리나 김주원, 김지영을 조명한 패션포토그래퍼 박세준의 작품이 전시되는 <순응과 거부>전과 전시현장에서 김주원, 김지영, 박정자, 송영훈 등 각 분야의 정상급 아티스트의 주제의식을 반영한 무대를 만날 수 있으며 공연은 매일 다른 공연들로 채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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