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충남도 보건행정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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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05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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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손봉환 기자 =당진시 보건소가 지역주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추진한 다양한 사업들이 충남도로부터 우수평가를 받으며 보건행정을 선도하고 있어 주목된다.

시에 따르면 당진 보건소 산하 19개 보건진료소가 지역 특성에 맞는 66개 특화사업을 추진한 결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 부문에서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정신보건 분야에서는 최우수기관 표창을 수상했다.

당진시의 19개 보건진료소는 병․의원과 거리가 멀어 의료취약에 위치했다는 지리적 여건과 상대적으로 노인인구 비율이 높다는 인구적 특성을 고려해 ‘생명사랑 행복마을 육성사업’을 비롯해 자살 위험에 노출된 어르신들을 위해 웃음치료와 원예치료와 같은 정서관리프로그램과 정신건강교육, 미술치료 교실 등을 보건진료소 별로 운영해 호응을 얻었다.

또한 충남 도내에서는 유일하게 정신보건업무를 전담하는 팀을 신설해 외부기관에 위탁해 오던 정신보건 업무를 직영화하는 한편 보건소 정신건강증진센터도 도내 유일하게 24시간 출동대기 시스템을 갖춰 올해만 23건의 응급출동을 하는 등 응급상황에 대한 대처 능력을 향상해 호평을 받았다.

이 외에도 남성 자살률이 높은 당진시 실정에 맞춰 산업체와 군부대 등을 돌며 남성을 위주로 한 정신건강 교육과 생명사랑문화제 개최하고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인터넷 중독과 스트레스 예방을 위한 교육 등 생애주기별 맞춤 정신보건사업을 추진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보건소의 앞선 보건의료행정은 전국적으로 벤치마킹이 이어질 정도로 선도해 나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주민의 정신건강 증진과 생명사랑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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