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필리핀 특별여행주의보… 재외국민 보호 방안 논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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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07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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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he Telegraph' 유투브 동영상 캡처]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외교부는 7일 필리핀에 태풍 하구핏이 상륙함에 따라 필리핀 전 지역에 대해 7일부터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기존 필리핀 지역은 여행경보 단계에 있었다. 여행 유의에 해당하는 남색경보는 수비크 시, 보라카이·보홀섬, 세부막탄섬(라푸라푸시) 등이었다.

철수 권고에 해당하는 적색경보는 민다나오섬(다바오·카가얀데오로시 제외), 잠보앙가, 바실란, 술루, 타위-타위군도, 팔라완섬 푸에르토프린세사시 이남 지역등이다.

외교부는 우리국민들이 특별여행주의보가 발령된 지역을 방문하지 말 것과 이미 이 지역에 체류 중일 경우에는 조속히 안전한 국가 및 지역으로 철수할 것을 권고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외교부 청사에서 국민안전처와 국방부 등 관계부처가 참석한 가운데 이정관 재외동포영사대사 주재로 합동 대책회의를 열고 재외국민 보호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현지 공관을 중심으로 한 체류국민 보호 방안과 유사시 아라우부대 활용 방안, 태풍 피해에 대한 인도적 지원 문제 등을 다뤘다. 외교부는 피해 발생시 필요하면 신속대응팀을 파견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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