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 '땅콩리턴', 남동생에 불똥…70대 할머니 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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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09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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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항공 조현아]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조현아(40) 대한항공 부사장의 일명 '땅콩 리턴' 사건이 도마 위에 오른 가운데 대한항공 오너 일가의 과거 만행들이 다시금 화제가 되고 있다. 

조양호 회장의 큰딸 조현아 부사장은 지난해 원정 출산으로 비난받은 데 이어 지난 5일 자사의 뉴욕발 인천행 항공기 이륙 전 기내 서비스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항공기를 후진시켜 승무원 사무장을 내리게 하는 등 한바탕 소동을 일으켜 눈총을 샀다. 

조양호 회장의 아들 조원태 부사장은 2005년 승용차를 운전하던 중 시비가 붙어 70대 할머니를 밀어 넘어뜨려 입건된 전력이 있으며, 2012년 인하대 운영과 관련해 시위를 벌이는 시민단체 관계자들에 폭언을 내뱉어 비난을 받았다. 

막내딸 조현민 전무는 '진에어 승무원의 유니폼이 짧아 민망하다'는 글을 남긴 트위터리안에게 명예훼손을 운운해 네티즌들의 원성을 사기도 했다. 

조현아 부사장을 비롯한 대한항공 오너가의 언행에 대해서는 진작부터 항공업계에 소문이 자자하다. 대한항공 부사장, 전무 등 3세들로부터 막말을 들었다는 직원이 대다수라는 것.

한 업계 관계자는 "항공기를 탑승구로 되돌린 것은 놀라운 일"이라면서 "이런 일이 일어난 것을 보면 회사를 개인의 전유물로 생각하는 것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대한항공 조현아, 정중하게 사과문 다시 올려라", "대한항공 조현아를 비롯한 오너가 3세들 진짜 문제 있는 듯",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 자질 의심된다. 직원들이 불쌍해"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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