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리턴' 조현아 패러디 게임 '승무원 타이쿤' 꿀잼 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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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10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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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조현아 승무원 타이쿤/사진=게임 화면 캡처]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일명 '땅콩리턴' 사태로 논란을 빚은 조현아가 보직 사퇴를 발표한 가운데 '땅콩리턴' 사태를 패러디한 게임이 등장해 네티즌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8일 모바일 뉴스 서비스 '뉴스 큐빅'은 '승무원 타이쿤' 게임을 소개했다.

'승무원 타이쿤' 시작 화면에는 지나치게 공손한 '궁서체'로 적힌 승무원 타이쿤 글귀와 함께 비행기 모양의 그림이 그려져있다. 

이후 게임을 실행하면 '비행기가 활주로를 달리기 시작했다.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간식으로 무엇이 좋을까?'라는 질문과 함께 보기가 나열된다. 세 가지 보기 중 '작은 봉지에 담긴 고소한 마카다미아'를 선택하면 "마카다미아? 너 내려!"라고 말하는 화가 난 여성이 등장한다. 
 

[승무원 타이쿤/사진=게임 화면 캡처]

다음 화면에는 '긴급상황이다! 고객이 노여워하신다! 어찌해야 할까?'라는 질문과 함께 '사무장을 통해 매뉴얼을 보여준다', '너가 내리라고 소리친다', '맞서 싸운다'는 세 가지 보기가 등장한다. 

게임은 매뉴얼 비밀번호를 푸는 것까지 진행이 되며 비밀번호를 잘못 입력하면 '돌연강퇴'라는 문구가 등장해 폭소를 유발한다. 

[돌연 강퇴/사진=승무원 타이쿤 게임 화면]


계속되는 '돌연강퇴'와 '너 내려!' 문구가 특징인 '승무원 타이쿤' 게임 개발자는 같은 날 트위터를 통해 "'승무원 타이쿤' 게임 만들었음! 대한항공이나 조현아와 매우 무관한 게임. ㅇㅇ 그러함"이라는 글을 남겼다. 

앞서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은 지난 5일(현지시각) 뉴욕발 한국행 비행기 이륙 도중 땅콩 서비스 규정을 지키지 못했다는 이유로 사무장을 내려놓기 위해 다시 탑승구로 회항시킨 바 있다.

이에 대한항공 측은 임원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이라고 주장해 더욱 논란을 키웠고, 현재 조 부사장은 비난 여론에 못 이겨 사퇴를 발표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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