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아시아 타면 허니버터칩 봉지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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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10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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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창우 기자 = 아시아 최대 저비용항공사인 에어아시아그룹의 토니 페르난데스 회장이 10일 승객에게 허니버터칩을 '봉지째' 제공할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이 지난 5일 이륙 전 기내에서 마카다미아 너트를 접시에 담아내지 않고 봉지째 서빙했다는 이유로 승무원을 질책하고 나서 항공기를 탑승게이트로 되돌려 서비스 책임자인 사무장을 내리도록 한 사건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이다.

페르난데스 회장은 이날 웨스틴조선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사람들이 매우 좋아하는 허니버터칩을 소주와 함께 제공할 계획"이라면서 "그릇에 담지는 않고 봉지째 줄 것"이라고 말했다.

페르난데스 회장은 자신이 구단주로 있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퀸스파크 레인저스가 내년 1월 한국인 선수 2명을 영입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한편 그는 은퇴한 축구스타 박지성을 에어아시아 홍보대사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박지성은 에어아시아의 다양한 마케팅 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에어아시아는 박지성 헌정 항공기를 한국 노선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노선에서 운항할 계획이다.

에어아시아는 이번 홍보대사 임명을 기념하기 위해 이날 오후 5시부터 웹사이트에서 인천∼쿠알라룸푸르·방콕 편도항공권을 2만9천900원에 판매하는 등 특가행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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