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은 지난 해 옥천군(4위), 제천시(8위)에 이어 올해도 충북 괴산군이 2위, 충주시가 9위를 차지하며 3년 연속 전국 10위권 내 순위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에 대한 특전으로 2015년도 괴산과 충주에 투자하는 기업의 국가 보조금 지원에 대하여 국비 5%를 추가 지원받게 됐다.
이번 조사는 최근 3년 동안 지방에 공장을 신·증설 등 투자한 제조업체 4천여 곳을 대상으로 벌인 전국 시군구(수도권 제외)의 투자유치 행정 서비스에 대한 기업별 만족도 조사다. 충청북도에 따르면 충북도가 3년 연속 10위권 내 포함된 것은 그간 지속적으로 기업하기 좋은 충북 투자환경 조성과 원스톱(One-stop) 기업민원처리 등 충북도의 남다른 마인드에서 비롯한 결과로 보고 있다.
괴산군은 ‘2015 괴산 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개최(9.18~10.11) 예정지로, 전국 최초로 ‘친환경 농업군’을 선포하여 유기농산물을 안정적으로 생산·공급하고 있으며, 이번 만족도 조사결과로 인해 아이쿱생협의 유기식품산업단지, 발효식품농공단지 등 유기농 산업의 확장과 신규 분양을 준비하고 있는 대제산업단지의 분양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북은 수도권에 비해 월등히 낮은 가격으로 부지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국토의 중심에 위치해 수도권과는 1시간대 접근이 가능하고 광역자치단체 중 전 시군에 걸쳐 동서남북, 사통팔달 고속도로가 연결되어 있어 어느 지역보다 교통여건이 우수한 투자환경을 고려할 때 타 시도보다 경쟁우위를 선점하여 향후 더 많은 기업이 충북으로 몰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부터 2박 3일간 전국 지자체 투자유치 담당자를 대상으로 ‘제8회 지방투자아카데미’를 열고 투자유치 전략, 투자유치 성공사례 등 교육을 진행하며, 투자유치 고객서비스 만족도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괴산군은 산업부장관 표창이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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