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강원도 하이원리조트가 겨울철 동남아 관광객 특수를 누리고 있다.
하이원리조트는 9일부터 2박 3일 동안 다국적기업 암웨이의 인도네시아 직원 260여명이 참가하는 포상관광행사가 컨벤션 호텔과 스키장 일원에서 진행된다고 밝혔다.
하이원은 작년 12월에도 태국 암웨이 직원 1,500여명의 포상관광행사를 유치한적이 있어 태국 측의 좋은 피드백이 이번 행사유치에도 큰 보탬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행사는 스키관련 행사에도 신경을 썼지만, 이슬람교도들이 많은 참가자들의 특성상 베지테리언과 비건까지 고객의 식성을 사전에 파악해 3가지의 메뉴를 준비하고 고객맞이에 나서고 있다.
또한 오는 14일에는 ‘고고스키(Go-Go Ski)’ 참가자 200명이 하이원을 방문한다. 고고스키 행사는 동남아 및 중국 단체 관광객이 참가하는 스키단체행사로 내년 3월까지 5차례에 걸쳐 1000여명의 참가자들이 하이원을 찾을 전망이다.
하이원리조트 홍성균 마케팅전략실장은 “앞으로도 하이원의 자생력을 높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동남아 및 중국, 홍콩 등의 인센티브 행사와 국제회의 유치에 전력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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