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노후 공공체육시설인 구덕운동장에 대한 활용방안 마련이 본격 추진된다.
부산시는 12월 12일 오후 2시 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구덕운동장 활용 방안에 대한 시민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구덕운동장은 1971년 실내체육관, 1973년 종합운동장과 야구장이 건립된 후 부산체육의 상징이었으나, 1985년 사직종합운동장 건립으로 인해 전문체육시설 기능이 쇠퇴하면서 활용도가 낮은 시설에 대한 재개발 등 개발방안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건립된 지 40년 이상 경과된 구덕운동장의 활용도가 낮은 공간을 재배치,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기본적인 토지활용 계획을 발표하고 시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부산발전연구원 이정헌 선임연구원의 주제발표에 이어 부산대학교 도시공학과 이성호 교수를 좌장으로 △권칠우 시의회 부의장 △부산대학교 체육교육과 조송현 교수 △부산시체육회 김동준 사무차장 △YMCA 기획실장 오문범 △국제신문 김찬석 논설위원이 토론자로 참석해 열띤 토론을 펼칠 전망이다.
구덕운동장 활용방안은 민선6기 시장공약사항의 일환으로 부산발전연구원에서 연구해 왔으며, 그동안 도시계획, 체육, 경제, 시민단체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자문회의를 수차례 실시 후 활용방안을 마련, 시민들에게 알리고 여론을 수렴하고 있다. 시는 2015년부터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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