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바다의 산삼 해삼밭' 본격 파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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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11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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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삼 씨뿌림 가을종묘 사업 추진 박차

아주경제 김태형 기자 = 경남도는 '해삼 씨뿌림' 가을종묘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해삼 씨뿌림 사업'은 민선6기 공약사업으로 2014년부터 향후 10년간 매년 50억원의 사업비 투입하여, 어업인 고령화, 수산자원감소, FTA 추진 등 어업 환경변화 등으로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는 어업인들에게 새로운 소득창출을 도모하고자 신규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바다의 산삼 해삼밭 조성을 위해 경남도에서는 지난 5월에 봄종묘 850백만원(거제, 남해) 집행하였으며, 12월부터 본격적으로 가을종묘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가을종묘사업은 통영시, 거제시, 고성군, 남해군에서 4150백만원 투입하는 사업으로, 도내 종묘생산자로부터 우량 종묘를 경쟁입찰을 통해 납품받아 12월 말까지 사업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해삼 씨뿌림 사업'은 사업에 참여하는 어촌계가 사업비의 10%를 분담하도록 하고 있어 행정에서 일방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 아니라, 어촌계가 재투자 사업비를 적립 하는 등 민간에서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사업으로, 동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지난 7월 37개 어촌계(통영 14, 거제 8, 고성 1, 남해 14)와 사업추진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바다의 산삼'이라 불리는 해삼은 중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웰빙식품으로 중국의 잠재 수요량은 50~60만톤으로 추정되며, 한중 FTA체결시 우리해역에서 생산되는 해삼이 품질 및 가격 경쟁력이 높아 수출 증대가 예상되는 품종이다.

또한, 해삼 산업의 장기적 육성을 위해, 부가가치가 높은 건삼 등 해삼 가공산업 육성, 국내 해삼 소비촉진 방안 등 향후 다양한 사업을 구상하여 새로운 소득창출을 통해 어촌의 경쟁력 향상에 기여코자 경남도는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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