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공업, "전라도 출신은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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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12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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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용공고에 특정지역 출신 지원 불가

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전북 완주군의회는 현대‧기아차의 1차 협력업체인 남양공업 채용 공고에서 전라도 출신에 대한 지원불가 내용에 대한 규탄 성명서를 발표하며 남양공업과의 협력 관계를 즉각 파기할 것을 현대‧기아차에 요구하고 나섰다.

완주군는 제201회 제2차 정례회 기간중 12일 열린 제2차 본회의에서 성명서를 통해 “남양공업 채용공고에서 전라도 출신 지원 불가는 특정 지역에 대한 악의적인 비방을 노골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도저히 인내할 수 없고, 묵과할 수도 없는 사안”이라고 불만을 표시했다.

의원들은 “남양공업은 지난해 매출액이 4,000억원, 종사자가 700명이 넘는 중견기업으로서, 완주군에 있는 현대차 공장을 통해 수익창출을 도모하는 기업이 이런 행위를 저질렀다는 것에 대해 많은 군민들이 격양돼 있다.”고 밝혔다.

완주군의회는 현대‧기아차가 남양공업과의 협력관계를 즉각 파기하지 않을 경우 현대‧기아차 불매운동까지 불사하겠다며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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